세계 증시 상승 및 美 긍정적 지표 발표 힘입어 상승

한 주를 마감하는 11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아시아 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전일에 이은 상승세를 보여주다 장 중반 미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 외로 부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상승 폭을 소폭 내어 주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하지만 장 후반 발표된 미국의 주요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다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은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장에서는 금요일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가격 역시 거의 변화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런던 장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런던 장 개장 이후 금일 역시 대부분의 비철금속의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고 유럽 증시가 전일 미국 증시와 금일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 강세 출발하면서 비철금속 가격 역시 이에 영향을 받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CB 정책이사인 구게렐이 유로 존의 회복이 예상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더블 딥 우려도 없을 것이라는 발언도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주던 비철금속은 미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을 훨씬 하회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증시 선물과 유로화가 하락하자 상승 폭을 많이 내어주는 모습이었고 품목에 따라 하락 반전하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후 소비자 신뢰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여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었고 기업 재고 역시 예상 증가율 보다는 적은 것으로 발표되며 다시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세를 만회하였고 이후 작은 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톤당 6,300달러대 후반에서 장을 시작한 이후 아시아 장에서는 가격의 큰 변화 없이 톤당 6,400달러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런던 장이 개장된 이후 재고가 1,400톤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고 유럽 증시 역시 강세를 보이며 전기동 가격은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지속적인 상승으로 6,500달러선을 회복한 전기동은 금일 고가인 톤당 6,545달러까지 상승하였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의 영향을 다시 6,500달러선을 내어주었고 한때 6,400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개선된 지표에 전기동은 다시 반등하였고 이후 톤당 6,400달러와 6,5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니켈은 다른 비철금속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큰 모습을 보이며 3%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고 금일 유일하게 재고량이 증가한 연(Lead)은 알루미늄, 아연과 더불어 보합 수준을 보여주었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지표에 따라 주요 증시와 유로화가 크게 반응하면서 비철금속 역시 이에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는 유럽의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의 지표 역시 소매판매를 제외하고는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최근 가격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ECB에서는 유로 국가의 국채 위기는 국채 위기일 뿐 유로화의 문제는 아니라며 유로화 회복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 나왔고 장 후반에는 피치 사에서 헝가리의 단기 유동성을 우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살아나는 것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연준의장인 찰스 플로서 역시 미국의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지만 이는 곧 금리 인상 시기가 앞 당겨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될 것이다. 다음 주는 중국이 Dragon Boat 축제로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휴장을 가질 예정이며 이로 인해 휴장 이후 중국 가격과 LME 가격의 움직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