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보다 2단계 상승
우리나라의 자동차 내수규모가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정부의 노후차교체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146만2,000대로 세계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내수규모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이 경제성장 지속과 정부의 지원책으로 전년 대비 50.8% 증가한 1,364만5,000대로 세계 비중 20.7%를 차지,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했으며, 그동안 세계 최대시장을 유지해왔던 미국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4% 감소한 1,060만1,000대로 세계 비중 16.1%를 기록해 2위로 하락했다.
중국은 지난 2003년 세계 비중 7.3%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오다 2008년 13.4%에서 2009년 20.7%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독일은 각각 460만9,000대, 404만9,000대로 3~4위를 기록했으며, 브라질과 프랑스는 314만1,000대와 271만8,000대를 기록 1단계씩 상승한 5~6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6,603만2,000대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인도의 경우 내수 호조로 세계 판매비중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