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조선업계가 구조조정 이후 국내 대형사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운업황 호조로 내년 하반기부터 주가는 상승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선사들의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된다"며 "선사들의 유동성 보강이 예상보다 빠르면 조선업황의 위험 감소와 조기에 수주 회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이어 올 상반기에 조선주가 보여준 단기 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은 조선 부문 수주 부진, 플랜트 부문 매출 부진, 남유럽에서 촉발된 재정위기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 등이 원인"이지만 "조선 부문의 가이던스 내 수주비중은 이미 35%로 보수적으로 설정했고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6월 현재까지 2010년 수주 목표액 23억달러 중 21억6000만달러를 달성했고, 척수로도 62척을 수주해 올해 건조계획 65척에 거의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