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이라크 유전 개발 자회사 설립

가스公, 이라크 유전 개발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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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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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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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이라크 바드라 유전 개발을 위한 별도 자회사를 설립했다.

지식경제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어 바드라 유전 개발을 위한 자회사 `KOGAS Badra B.V' 설립안을 의결했다.

페이퍼 컴퍼니인 `코가스 바드라'의 자본금은 9만유로(1억3천만원), 1차 납입 자본금은 1만8천유로(2,600만원)다.

공사 관계자는 "통상 큰 개발 프로젝트는 모회사 리스크를 덜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세워 이 법인을 주체로 사업을 진행한다"며 "바드라 프로젝트도 규모가 큰 개발사업이기 때문에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자회사를 설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앞서 지난 1월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본계약을 체결할 때에도 똑같은 형태의 자회사인 `KOGAS IRAQ'를 설립,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동부의 이란 국경 부근에 있는 바드라 유전의 원유 매장량은 7억7천만배럴로 추정되며, 가스공사와 가스프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터키 TPAO가 각각 30%, 40%, 20%,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바드라 유전 인근에 지뢰가 많이 묻혀 있어 일단 올해 안에 계획을 세워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며 "이후 적어도 3년 이내에는 원유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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