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회복..내수·수출 동반 호조 반영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 전망치를 당초 5%에서 5.8%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또한 하반기에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윤 장관은 "상반기가 끝나갈 무렵 국제기구와 금융기관에서 나온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 전망치를 내놨다"며 "현 상황에 대해 근거 없이 낙관하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일을 동시에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1년에는 세계경제 회복과 내수증가 등에 힘입어 연간 5% 내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하반기 들어 상반기보다 흑자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흑자규모는 당초 예상한 150억달러를 유지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하반기 물가수준이 상반기보다 다소 높아지면서 당초 전망과 비슷한 3%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로는 ▲경제의 안정성장기반 강화 ▲고용창출력 제고 ▲서민생활 개선 ▲위기이후 재도약 준비 등 4가지를 설정했다.
이에 정부는 최근의 경기회복 흐름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용·물가·금융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거시정책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경제체질을 개선해 안정성장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