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반제품 및 박판시장이 혼돈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포스코의 가격인상, 중국의 수출증치세 환급폐지 등으로 철강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지만, 중국과 한국의 재고조정 등으로 물량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수출물량이 줄어들어 본격적인 철강회복에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계절적 비수기, 철강제조사 공사 등이 바로 수량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상사 관계자는 “철강 원료가격이 단기 조정을 받은 뒤 시황 회복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철강사의 감산정책으로 물량이 언제 회복할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7~9월에는 열연강판을 중심으로, 슬래브와 박판의 수출량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8월부터 박판에 대한 감산이 좀더 확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간산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