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20만대 이상 판매 유지
국내 자동차 수출이 해외시장 개척과 수요 증가로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20만대 이상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9월 22만5,411대가 판매된 이후 12월까지 20만대 이상 수출이 유지됐지만, 올해 1월 17만8,578대, 2월 17만2,760대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3월 23만8,631대를 시작으로 4월 24만8,675대, 5월 23만6,606대가 수출되는 등 꾸준히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증감률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동안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의 기저효과와 미국시장의 회복세, 신흥시장 내 신모델 투입확대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맞물려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5월의 경우 미국시장 회복과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의 판매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54.6% 급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소형차와 SUV의 수출증가로 각각 9만6,178대, 6만9,228대를 판매 전년 대비 51.4%, 29.9% 증가세를 기록했다.
GM자동차와 르노삼성 역시 라세티프리미어와 신형 SM3의 본격적인 수출과 QM5의 수출물량 증가로 각각 5만7,158대, 8,951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81.3%, 133.3% 증가했다. 쌍용자동차 역시 중남미 수출오더 증가와 러시아 수출재개로 전년 대비 576.1% 증가한 4,138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