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원, 자동화 산세방식 도입
친환경 제철 프로세스 구현에 큰 기대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최근 기술연구원 인덕연구동에 친환경기술을 적용한 디스케일링(Descaling)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디스케일링이란 가열이나 열간압연 공정에서 재료 표면에 생기는 스케일을 제거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염산·황산 등의 화학적인 작용에 의한 산세방법과 고압수 분사 등의 기계적인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디스케일링 파일럿 플랜트는 처리하는 소재의 폭을 축소화해 각종 디스케일링 관련 연구와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시험설비에 해당된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화학적인 산세방식 대신 기계적인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향후 산세공정에 이 파일럿 플랜트 설비를 기반으로 한 디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되면, 친환경 제철 프로세스 구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연구개발 설비로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신기술의 적용이 쉽도록 설계해 향후 일반 탄소강은 물론 고강도강과 특수강 소재의 스케일 제거를 위한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동안 설비를 공동 개발, 설치하고 2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