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김경중/김원기 애널리스트
◇2분기 실적, 동판 수익성 향상에도 동가격 하락하여 예상보다 낮지만...
풍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00억원과 424억원으로 전년비로는 29%, 23%, 전분기로는 3%와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이 전년비증가에도 전분기대비 감소는 동판과 방산매출증가에도 100억원내외의 동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성 손실 추정 때문이다. LME 가격은 3월말 톤당 7,885달러에서 6,515달러로 하락했다. 한편, 영업외비용에서 원화약세에 따른 외환평가손실 비용도 150억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동판은 IT와 자동차 생산증가, 방산은 국내외 판매증가로 높은 성장성 유지 전망
동판제품은 국내 IT와 자동차 생산증가에 따른 수요증가에도 생산능력 부족으로 공급이 딸리는 상황이다. 또한, IT업이 LED, 스마트폰 등으로 새로운 성장에 따라 부가가치(롤마진)가 높은 동판수요도 늘어나 수익성 구조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풍산은 2011년 중반에 동판생산능력을 현재의 13만톤에서 16만톤으로 늘려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일본 등으로 수출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풍산은 일본 자동차업계로의 동판(커넥트용) 테스트에 통과하여 설비확장 되는대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낮은 2분기 실적으로 다소 이익 하향조정에도 2010년에 32% 증가하고, 2011년에는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가격전망은 10년 6,900달러, 11년에 7,500달러로 각각 기존 예상보다 5%내외 하향조정)
◇동판의 시장은 국내 산업발전에 따라 더욱 커질 전망‥풍산은 이에 대응 설비확장 중
동판을 중심으로 동제품시장은 기술개발과 신시장으로 커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LED용 고기능성 동합금제품은 10년 300억원 규모에서 2015년에는 3,000억원 시장으로, 3세대 친환경 제품(바이오 황동제품)은 100억 규모에서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되고, 초극박 동소재도 현재 미미한 수준에서 15년에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신동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풍산은 현재 생산능력의 한계와 신제품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동판설비능력을 13만톤에서 16만톤으로 내년 중반에 늘리기 위해 설비투자 중이다. 풍산의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