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옵션 만기일 도래 가운데 비철 주요 품목 약보합세

7일 LME 옵션 만기일이 도래하는 가운데 전기동은 장 전반에 걸쳐 1% 가량 하락하였고 여타 주요 비철금속 역시 전기동과 유사한 모습의 장을 연출 하였다.

전기동 재고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유지해 가는 모습이었으나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경제 회복을 확신하나 금융위기 이후의 회복세는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시인 하였고 특별히 긍정적인 소식을 동반하지 않은 체 뉴욕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내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corp)가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은 점이 은행주의 강세를 주도하며 미 증시의 상승폭은 비단 저가 매수세력의 유입만이 아닌 추가적 상승 모멘텀을 얻어냈다. 또한 금일 LME 옵션 만기일이 도래되면서 전기동 행사가격 톤당 6,500달러의 call 옵션 매물이 다량 존재하는 가운데 행사가 이루어지며 후반 가격 반등을 주도했다. 금일 전반적인 마켓의 모습은 전약후강의 장세를 확인하였다.

전기동은 전일 종가 수준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장 초반에 3M 톤당 6,600달러 레벨이 붕괴되며 가격은 하락 하였고 이후 금일 저점인 3M 톤당 6,510달러까지 지속적인 하락을 보여 주었다. 이후 call 옵션에 대한 행사가 이루어지며 반등하며 빠르게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급반등을 시도한 끝에 3M 톤당 6,690달러의 고점까지 상승을 시도 하였으나 이후 상승세는 진정되는 모습이었고 결국 전일 대비 1.8% 가량 상승한 모습으로 전기동은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주요 비철금속들 역시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던 가운데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약 후강의 장세를 보여 주었다. 장 후반 반등을 시도한 끝에 주요 비철금속들은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최근 주요 비철 수요국인 중국을 제외한 산업국가들로부터의 수요 역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리먼 사태 이전수준까지의 회복은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펀더멘털적으로 전기동의 재고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펀더멘털적 요소가 가격을 확고히 지지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금일전기동은 30일 이동평균선을 단기(14일) 이동평균선이 상향 돌파한 골든크로스를 보여 주었다. 기술적인 반등의 시점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