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손관호 회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손관호 회장 체제로 재무구조개선과 그룹의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가게 된다.
9일 오전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 총회를 통해 손 회장이 대한전선의 등기이사에 새로이 선임되었으며, 이 날 이사회를 거쳐 신임 손관호 대표이사 회장 체제로 출범하게 되었다.
지난 해부터 재무구조개선에 집중해 오고 있는 대한전선이 이 번에 손관호 대표이사 회장체제로 새로이 출범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구조조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손관호 신임 회장은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재무 및 관리 부문을 거쳐 SK건설 부회장을 역임한 최고 관리통의 한 사람이다. 이런 점에서 재무와 사업 전반에 걸쳐 전열을 재정비 중에 있는 대한전선 호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손관호 SK케미칼 및 SK텔레콤 등을 거쳐 SK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5월 24일 대한전선 회장에 선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