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포항철강관리공단 나주영 이사장

<인터뷰> 포항철강관리공단 나주영 이사장

  • 철강
  • 승인 2010.07.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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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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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은 국내 철강산업 중심축"
"업체 지원하는 서비스 마인드로 재무장"
"지역, 철강산업 발전에 한 몫 할 것"

 국내 철강산업의 메카인 포항에는 수백 개의 철강업체들이 밀집해 있으면서 우리나라의 철강산업 발전의 중심축이 돼 왔다. 특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4개의 단지로 구성된 철강공단에 입주한 상태. 때문에 포항철강공단은 국내 철강산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이 철강공단을 관리하는 포항철강관리공단은 올해 처음으로 직선제를 통해 이사장을 선출했다. 최초의 직선제 이사장으로 선출돼 지난 5월말 취임한 나주영 이사장은 취임 이후 공단의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최초의 직선제 이사장 당선을 축하한다. 향후 공단 운영의 중점사항은 무엇이고, 임기내 주요 사업은 무엇이 있나?

 많은 지지로 당선되어 개인적으로 대단한 영광이다. 초대 직선 이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높기 때문에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향후 공단 운영도 회원업체의 권익보호와 함께 기업운영 불편 해소를 추구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회원업체간 활발하고 유익한 정보교류를 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넓히고, 청결한 공단환경 조성, 철강제조업의 특성상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 근로자 인성교육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이사장에 출마하게된 경위는?

 몸 담고 있는 회사(제일테크노스)가 공단에 입주한 지 20여년이 넘었고, 1~4단지에 모두 공장을 갖고 있다보니 각 단지별 특성과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란 생각에 많은 분들이 공단을 위해 봉사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공단은 일반기업과 다른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지만 서비스 마인드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경영 방식을 접목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공단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  광양이나 당진과 차별화 될 수 있는 포항공단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현재 포항철강공단은 1,2,3,4단지와 청림지구를 포함해 934만5천㎡의 공장용지와 382만7천㎡의 공공용지 등 모두 1,317만2천㎡의 면적에 총 267개 업체, 316개 공장이 들어서 있으며, 이 가운데 285개 공장이 가동 중이고, 휴ㆍ폐업 5개, 건설 중인 공장 26개가 있다. 공단 내 매출은 1973년 80억원, 1980년 2,90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3조9천억원으로 급속히 신장됐고, 수출실적도 같은 기간 200만달러에서 35억달러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포항은 물론 국가 철강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창립 30여년 동안 공단 규모도 증가하면서 입주업체도 함께 늘어나면서 공단의 위상 또한 크게 높아졌다.
 포스코와 더불어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그 위치가 중요하고 오랜 철강산업의 기술지식을 토대로 공단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부가 철강재 개발과 범정부적으로 추진 둥인 풍력과 녹색성장 친환경산업의 신성장동력에 포인트를 두고 업체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다.
 
▶  공단 발전, 더 나아가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은 무엇인가?

 공단은 지식경제부로부터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법률사무를 위탁받은 기관인만큼 공단업체들이 불합리한 법적 문제로 인해 경영이 어려울 경우 기업측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회원업체를 지원할 것이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의 환경에 발맞춰 관리공단과 산업단지의 위상과 명예를 높여 상생하고 또한 회원업체의 경영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공단 직원들이 업체를 발빠르게 찾아가는 능동적인 웅영체제를 갖추고 유관기관과의 징검다리와 지역사회에 사랑받는 공단이 되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자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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