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개월째 동결했던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2.2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를 지난해 2월 2.5%에서 2.0%로 내린 다음 16개월간 이뤄진 역대 최장 동결 행진이 마침표를 찍었다.
당초 8월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올해 경제 성장률 6%가량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 회복세가 빨라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출구전략의 신호탄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