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년치' 임금협상 한번에 타결

포스코, '2년치' 임금협상 한번에 타결

  • 철강
  • 승인 2010.07.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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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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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올해 3%, 내년 4% 인상키로 합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올해와 내년도 2년치 임금협상에 대해 노경협의회와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0년 기본임금은 3%, 2011년은 4% 인상된다.

14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임금협의 본회의에서 포스코 임원들과 노조 및 노경협의회 위원들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노사화합의 전형을 보였다.

포스코는 지난해 임금동결 등으로 직원 평균 임금이 전년대비 크게 줄었으나, 올해는 경영성과가 개선되고 있고 '2018년 연결 매출 100조원 달성' 비전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임금인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복수년 임금결정은 지난 2007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성공한 경험에 따른 것으로, 임금협상이 없었던 이듬해인 2008년에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의 복수년 임금협의는 노사 간의 불필요한 갈등과 역량소모가 되풀이되는 한국 노사문화에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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