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高)에너지밀도 장점 불구 폭발·화재 위험성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LG화학이 미국 포드(Ford)社에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를 공급키로 함에 따라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4일 “포드가 2011년 판매할 예정인 전기차 '포커스(Focus)'에 장착될 2차전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으며, 15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미시간주(州) 홀랜드시에서 2차전지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GM의 전기자동차 2차전지 공급업체로 선정돼 관심을 모았던 LG화학은 금번에 또 미국 포드사에 2차전지를 공급하면서 2차전지 선도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기존의 연축전지와 니켈카드뮴수소 전지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리튬 폭발 및 전해액의 화재 우려가 있다는 점은 큰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리튬 수급에 있어 2차전지가 대용량화될 경우 수급이 크게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에너지밀도가 매우 높은 2차전지 연구를 연구소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국내 관련업계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업계 전문가들도 국내 2차전지 업체가 지속적으로 품질과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원천소재기술에 주력하고 있는 연구소와의 공동개발을 꾸준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