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대표 홍순철) 노사는 19일 부산공장에서 2010년 임/단협을 타결하는 조인식을 갖고, 지난 1994년부터 올해까지 17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을 이끌어냈다.

이번 17년 연속 무교섭 타결은 철강업계에서 최장기간으로, 유니온스틸은 창조경영, 품질경영, 글로벌경영을 2010년 경영방침으로 선정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것이다.
홍순철 사장은 “노동조합이 스스로 임/단협 타결을 결의한 것은 매우 뜻 깊은 결정이며, 경영진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강한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해식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경영여건을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뜻에서 임/단협 무교섭 타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유니온스틸은 통상임금 5.1% 인상에, 조합은 단협을 유효기간 1년에서 2년 변경에 동의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표면처리업체로의 도약에 한걸음 정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