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업종 매매는 10시 30분부터?

철강 업종 매매는 10시 30분부터?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0.07.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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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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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철강/비철금속 업종을 담당하고 있는 정지윤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중국의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철강 업종 주가 강세

7월 20일 철강 업종 대표주인 포스코의 종가는 1.12% 올라서 KOSPI 0.28% 상승을 0.8% 아웃퍼폼하였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등 비교적 β가 높은 종목은 3%p 이상 아웃퍼폼하는 상승을 기록하였다. 같은 날 상해종합지수는 2.16% 올라 이틀째 급등하였다.

중국 증시의 호조는 중국 정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철강 업종의 주가 상승과 모멘텀을 공유하고 있다.

철강 업종은 중국의 긴축 완화를 통하여 철강 수요에 대한 안도감을 확보하고, 한 편으로 중국의 철강 업종 구조조정을 통하여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있다. 철강 가격은 전일 2% 정도 반등하였다. 철강 가격의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중국 강세이면, 같이 오르는 철강 주가에서 찾는 비중확대 아이디어

조정시 저점을 높여가면서 중국의 경기 관련한 호재성 뉴스에 급등하는 철강 업종의 주가 흐름은 중국 철강 경기의 바닥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시장의 고민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지난 7월 12일자로 발간한 산업보고서 ‘중국 경기 둔화되는데 왜 포스코를 사고 싶을까’ 의 기본적인 아이디어에서 다르지 않다.

중국 철강 가격은 지난 이틀동안 약 2.4% 정도 반등하였고, 철광석 스팟 가격은 이보다 좀 더 먼저 오르기 시작하여 바닥에서 10% 상승하였다. 1)지난 4월부터 3개월 이상 계속된 제품 가격의 하락 기간이 마무리 되고,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2) 7월부터는 중국의 철강 제품 수출에 대한 인센티브 격인 수출품에 대한 세금 환급이 폐지된다는 점, 그리고 3) 철강 생산에 대한 통제는 강화되고 있지만 긴축 완화 분위기 등 철강 수요 경기는 오히려 기대보다 긍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철강 업종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철강 업종의 바닥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는 몇 번의 바닥 확인 작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바닥론에 대한 회의가 등장하면서 주가가 다소 조정을 받을 것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업종에 대한 투자 전략은 점진적인 비중 확대이다. Top picks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 중국 조강생산량 감소, 철강 가격 반등 으로 철강 업종에 대한 기대감 확대

지난 6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5,380 만톤으로 5월대비 4.1% 감소하였다. 수요 둔화에 대한 대처로 가동률을 낮춘 것이다. 중국의 철강 생산량 감소는 철강 제품 공급 과잉으로 인한 부담을 해소할 수 있고, 철광석 시장의 수급을 완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철강 가격도 최근 이틀 정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연강판은 2.4%, 철근은 1% 정도 올랐다. 중국 철강 가격의 반등이 지속적으로 추세를 형성할지에 대한 의심은 아직 남아 있다. 그러나 적어도 바닥을 검증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이고, 철강 업종의 비중 확대는 의미 있어 보인다.


■ 철강 업종 매매는 10시 30분부터?
개별 기업으로서가 아니라 철강 업종의 주가 흐름을 위한 모멘텀은 오직 중국에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상해지수를 끌어올린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철강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업종 대표주인 포스코의 주가가 중국 시장을 카피하고 있는 흐름은 개연성이 있다. 중국이 매력적이라면, 철강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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