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 도약

中, 日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 도약

  • 일반경제
  • 승인 2010.08.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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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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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규모 日 제쳐, 2019년엔 美 누르고 1위

중국이 올 상반기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다.
또한 2019년에는 미국까지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장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올해 상반기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됐다"고 말했다. 중국 관리가 일본을 추월했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센터 왕쑹치(王松奇) 부주임은 "작년 말 중국 GDP(국내총생산)는 4조9,850만달러로 일본의 5조680억달러에 약간 미달했지만 중국은 올 상반기에 11.1% 성장해 이미 5조5,384억달러에 이른다"면서 "오는 8월 중순에 일본의 상반기 GDP 수치가 발표되면 일본이 중국에 추월당한 사실이 명백해질 것"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에 말했다.

일본의 상반기 GDP 총액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 2.6%를 적용할 경우 5조1,998억달러에 불과하다. 성장률 5%를 적용해도 5조3,214억달러에 그쳐 중국에 못 미친다.

한편 영국의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지난 7월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GDP 총액이 2019년에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11.6%, 미국은 3.1%로 예상하고 "중국이 앞으로 연평균 8%씩, 미국이 3%씩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데 9년이면 충분하다"고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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