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진출 지역과 맞물려
동부제철(부회장 한광희)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베트남과 인도 등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해외법인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동남아 지역은 철강 제품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자동차강판 및 컬러강판 등의 수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동부제철은 베트남과 인도를 동남아 공략 기점으로 삼고 시장 개발과 더불어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해외 주요 수출 지역으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삼겠다는 뜻.
베트남의 경우 이미 포스코가 진출해 있고, 인도 역시 포스코가 CGL 건설을 고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업체가 진출해 있는 곳이다.
베트남 법인의 경우 현재 개설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인도의 경우 아직 정확한 지점을 결정하지 못했지만, 내년 1월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국내 수요 시장은 포화상태로 수출 시장 개척이 앞으로 가장 큰 과제”라며 “수출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기 위해 해외법인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제철은 현재 상해, 방콕, 광저우, 천진, 장가항 등 중국에 5개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태국과 일본 1곳을 포함, 총 7개의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