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최첨단 드릴십 건조

현대重, 최첨단 드릴십 건조

  • 수요산업
  • 승인 2010.09.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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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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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인도, 2011년 첫 시추 작업

 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 본사에서 미국 트랜스오션사의 드릴십 '딥워터 챔피온(DEEPWATER CHAMPION)'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딥워터 챔피언'호는 심해 지역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한 초대형 시추선으로 길이 229.2m, 폭 36m, 높이 111.3m 규모에 5천kW급 스러스터 6기를 장착하고 있다. 이 선박은 세계적으로 단 4척에만 장착되어 있는 스러스터 캐니스터를 탑재해 작업 성능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그동안 드릴십 선체의 위치를 제어하는 핵심장치인 스러스트가 고장날 경우 육상의 도크로 이동했기 때문에 선주사가 시추작업 정지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이 선박은 스러스터를 자체 수리할 수 있는 캐니스터를 장착해 수면 밑에 있는 스러스터를 도크로의 이동 없이 선상에서 간편하게 수리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0.1mm 오차 내의 정밀성과 뛰어난 기술력이 요구되는 캐스터를 독자 공법을 적용, 지난해 10월 성공적으로 탑재한 바 있다.

 이 선박은 2009년 1월 공사에 착수한지 1년 8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건조됐으며, 이달 말 선주 측에 인도돼 오는 2011년 3월부터 흑해 지역에서 첫 시추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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