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효과는 자동차 145만대 수출에 상응
세계 금융위기 발발 이후 G20 정상회의를 통한 국제공조 성공은 국제공조가 실패한 경우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 GDP를 약 450.8조원 증가시키고, 고용을 약 242만명 증가시키고, 수출증가 효과는 총 295.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은 G20 정상회의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의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G20 국제공조 성공이 우리 경제에 기여한 효과를 반영하였다.
대공황과 달리 금번 금융위기가 신속하게 회복된 것은 G20 국제공조의 성과로 평가된다. 따라서 G20 국제공조가 없었더라면 제 2의 대공황이 발생하여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 및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5∼10%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되었다.
결국 G20 국제공조의 성공으로 2009~10년 2년간의 우리 수출이 2,369억 달러 증가하고, 이로 인해 실업자가 225만명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또한,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내방객 지출, 광고비 절감효과 등의 직접효과와 수출확대 효과, 외자차입비 절감효과 등의 간접효과를 포함하여 총 31조 2,747억원으로 예상되었다. 이 중 우리 기업의 광고효과에 따른 수출확대 효과는 173억 달러이며, 16.5만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설문조사 결과, 실제 우리 수출기업들은 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2년에 걸쳐 229억 달러의 수출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G20 개최로 인한 기업 홍보효과 및 수출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G20 국제공조는 경제위기 극복을 통해 우리 경제에 크게 기여했으며, 향후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보다 미래지향적인 세계경제 협의체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금번 서울 G20 정상회의를 통해 상승한 국가 브랜드 및 수출기업 인지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들 스스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