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R Q&A>"내년 1분기 올해보다는 나을 것"

<포스코IR Q&A>"내년 1분기 올해보다는 나을 것"

  • 포스코IR 2010년 3분기
  • 승인 2010.10.12 17:06
  • 댓글 0
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격 하락하지는 않을 것...1분기부터 회복세"
자회사의 독자사업 확대, 해외시장 경쟁력으로 이익 달성
중국 가격 상승세 타면 글로벌 가격 흐름 호전

Q. 포스코는 비철보다 철강 부문의 이익이 더 높은 상황이다. 자회사들의 사업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철강과 비철강으로 나누어서 내년, 내후년 등 구체적으로 매출액을 알고 싶다. 연결된 자회사들이 어느 정도의 이익률을 나타낼 것인지 말이다.

A. (최종태 사장) 2018년을 목표로 봤을 때 철강 65%, 비철은 35%를 계획하고 있으니 철강 비중이 높은 것은 맞다. 올해 사업 재편으로 에너지 부문 등 사업 부문이 확대됐는데, 아직까지 계열사들이 포스코 관련된 일을 많이 해오긴 했다. 지금 당장 (포스코 관련된 업무를) 줄이지 못하겠지만 점차 이 부분은 줄이고 새로운 사업(독자적인 사업) 부문 창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것이 반영돼 계열사들의 주가가 높아진 상황이다. 계획 세우고 추진하다보니 올해 말까지는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서 2020비전을 만들 생각이다. 이익률도 포스코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추구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다. 

△ 경영실적 발표 호 질의응답 시간에 답변하고 있는 최종태 포스코 사장


Q. 중국 공급과잉으로 전력 공급제한 조치가 있었다. 포스코도 후판 증설 마치는 등 전체적인 공급과잉 상황 속에서 내년 시황은 어떻게 보는지 알고 싶다. 중국 내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기 때문에 이익률이 감소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공급 과잉에 따라 이익률이 저하되지 않겠는가. 그에 대한 대응은 무엇인가?

A. (최종태 사장) 세계 철강 생산량 12억톤 중 중국이 6억톤 정도를 만든다. 그러나 아직 수출 장려책을 쓰고 있지는 않다. 자기 원료를 바탕으로 수출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만큼 원료를 중시하고 있다. 다만 중국도 고급강 중심으로 생산하려고 하고 있는데 포스코와는 아직 차이가 있다고 본다.
 포스코는 자동차 공장이 있는 현지에서 강판을 바로 조달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중국에만 16개, 전세계적으로는 46개의 현지 코일센터를 만들어서 직접 대응하면서 고급강(자동차 강판) 중심의 현지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사와 판매가 연결될 경우, 포스코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전략을 쓰고 있으며, 세계 어느 철강사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아직 불투명 하겠지만 내년 시황을 어떻게 보는지?

A. (최종태 사장) 내년 시황에 대해서는 그리 밝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판매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도 보진 않는다. 최소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가를 줄이고 원료가격이 낮아졌다면 해볼 만한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내년까지 내다보는 것은 불투명하다.

Q.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2018년까지 100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점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포스코의 향후 장기적으로 조강 생산량 증가 속도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A. (최종태 사장) 대우인터내셔널을 포함할 경우에 대해서는 인수한 지 얼마 안돼 아직 결산작업 등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4분기 이후라야 공식적인 발표가 가능하다.
올해 조강 생산량은 3,300만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4고로와 3제강 등으로 인해 내년에는 이보다 300만여톤 가량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Q. 4분기 영업이익을 약 8천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4분기 원화강세, 가동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측정한 게 아닌가 싶다.

A. (신재철 상무) 중국은 수급 과잉이지만 내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행해질 신규설비는 (노후)설비가 없어진 것에 대해서 가동이 될 것이기 때문에(기존 노후 설비에 덧붙여 신설비가 보태지는 것이 아니라) 올해보다는 중국의 시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철강 수요가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국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포스코는 생산을 조정하더라도 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4분기 가격은 현재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오퍼를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 다만 성수기 진입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 전반적인 가격 흐름은 호전적인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가격 부문은 3분기와 동일할 것이지만 수출 가격은 다만 약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대비해서 영업이익 전망이 줄어든 이유는 계약 가격은 원료가격 강세 때문이다. 금년 4분기에는 3분기 원료가격이 원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높은 원료가격이 4분기 원료에 거의 100% 반영되었기 때문에 4분기 영업이익을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Q. 내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 대로 올라올 수 있을 것인지, 어떤 조건으로 판매량 1조원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알고 싶다.

A. (최종태 사장) 내년 1분기 1조 달성은 원료가격과 판매가격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원료가격 추세와 판매가격 현재 추세 지속된다면 현재 목표 1조 달러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료가격 추가 상승 혹은 판매가격 하락 등의 요인이 발생할 경우 장담할 순 없다.
 원화 강세와 관련해서는 원료비는 원화 강세로 이익을 보고, 수출은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나 포스코의 경우 원료비가 더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손해 보지는 않을 것이다.
 원료 부분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나중에 나타나고 수출가 영향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는 수출 가격이 바로 떨어져 반영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이익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