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
STX조선해양이 유럽 선사로부터 1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옵션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4억 달러 규모에 달해 올해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치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65m, 높이 30m, 폭 48m로 갑판 면적이 축구장 3.5개 크기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 중 최대 크기다.
이 선박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3년 2분기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 항구 정박 시 육지에서 공급화는 전력을 엔진 가동에 사용해 배기가스를 줄이는 AMP 시스템, 선박 조정 성능을 높이고 연료 소모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방향타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는 드물게 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