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선재부문,「동부특수강」으로 분사

동부제철 선재부문,「동부특수강」으로 분사

  • 철강
  • 승인 2010.10.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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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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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전문화 및 다각화, 생산규모 확대 추진

판재류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동부제철이 선재사업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다.

동부제철(부회장 한광희)은 1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선재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 선재사업부문은 2011년 1월 1일 ‘동부특수강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현재 이수일 사장이 선재사업부문을 맡고 있어, 향후 이 사장이 동부특수강 대표이사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동부그룹의 철강관련 사업은 열연강판에서 냉연강판까지 일괄 생산하는 일관제철회사인 동부제철, 합금철 및 금속소재 회사인 동부메탈, 선재부문에 특화된 동부특수강의 3개 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이번 조치에 대해 동부그룹은 철강금속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전문화를 통해 글로벌 철강금속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그룹 내 철강금속분야를 대대적으로 성장, 발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선재부문 분사는 동부제철의 주력사업인 판재사업과 고객, 원료, 제조공정이 완전히 다른 선재사업을 분리하여 사업 전문성과 경영효율을 높이고,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려는 사업전략에 따른 것이다.

선재류는 자동차, 가전, 산업기계용 부품인 볼트, 너트, 각종 샤프트류 및 베어링볼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철강소재로서 타산업과의 연계효과가 크고, 특히 주력 수요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향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국내외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선재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분사를 계기로 그 동안 판재사업에 비해 투자 우선순위에서 뒤쳐져 있던 선재사업의 투자역량을 확보하고 사업경쟁력을 보다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특수강은 우선 현재 28만톤의 생산규모를 2012년말까지 50만톤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주력제품인 냉간압조용 강선(CHQ Wire), 냉간인발 봉강(CD Bar) 외에 고부가가치 특화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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