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실적부진 후 4분기 실적 개선

현대제철, 3분기 실적부진 후 4분기 실적 개선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0.10.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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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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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김미현 연구원

현대제철이 올 3분기에는 봉형강 부문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김미현 연구원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이 올 3분기 봉형강 부문 실적 부진으로 기대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2조 5,172억원)과 영업이익(1,925억원)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하지만 전분기 대비 감소해 시장 기대와 당사 기존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큰 폭(-44.5%)으로 감소하는 이유는  2분기의 재고 효과가 사라졌고,  봉형강 부문의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으로 판단되며, 봉형강 제품 중 마진이 낮은 수출 비중이 기존 31%에서 33%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이익률이 낮은 수출 비중이 예상보다 확대되었고 3분기 철스크랩 투입 가격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되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28.2%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말 원달러환율이 예상보다 낮아 외화관련 이익이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어서 순이익은 영업이익 하향 폭보다 작은 8.3%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4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큰 폭(+52.0%)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 이유는 봉형강 부문의 스프레드가 개선될 전망이고, 고로 부문 이익도 4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3분기 27만원 수준으로 축소된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가 4분기에 30만원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철스크랩 투입 가격은 2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한 반면 봉형강 수요 산업인 건설산업이 부진해 3분기 철근 판매 가격은 2분기보다 4% 하락했다. 그러나 10월부터 건설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제품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철근 가격이 9월보다 톤당 3만원 인상될 전망이어서 3분기에 축소된 스프레드가 4분기에 30만원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3분기 고로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1.8%로 추정되며 1,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열연과 후판 판매량이 3분기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말에 전분기보다 10% 하락한 저가 원재료가 투입되면 제품 가격-원재료 스프레드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어 영업이익은 1,7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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