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최경환 장관)는 터키와의 원전 협력에 관한 정부간 협약(IGA, Intergovernmental Agreement) 고위급 협상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28~29일 이틀간 터키 앙카라의 에너지부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회의에 한국측에서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터키측에서는 메틴 킬지 에너지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그동안 양국은 지난 3월 체결된 사업자간 공동선언(한전-터키 국영발전회사) 이후,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터키 시놉원전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를 완료했다.

 6월 15일 터키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는 정부간 원전사업 협력MOU를 체결해 공식적인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우리측 대표단은 앙카라에 상주하면서 실무협상회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14일에는 최경환 지경부 장관이 터키를 방문, 양국의 협력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정부간 협약은 양국 정부간 시놉 원전사업 협력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위치, 규모,사업방식 등)과 양국 정부의 지원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