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굴삭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9일 현대중공업이 해외(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0월 말까지 매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예상 매출 30억 달러는 지난해 대비 85%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주력 제품인 굴삭기의 글로벌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은 10월에만 1,139대의 굴삭기를 수출했으며 10월 말까지 총 8,506대를 수출해 국내 1위를 기록했다.

  건설장비 매출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73% 증가해 실적 증가를 견인했고, 인도 시장에서는 진출 2년 만에 시장점유율 11% 달성, 브라질, 러시아에서도 지난해 대비 각각 222%, 50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