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4,000만~5,000만톤 증가 전망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수요국인 중국의 내년 철강 수요가 6억5,000만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중국강철공업협회는 내년 중국 내 철강수요를 올해보다 4,000만~5,000만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 명목 조강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5억9,600만톤 규모임을 감안할 때, 내년 조강 소비량은 6억4,000만톤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은 내년 자동차나 서부개발에 따른 건설 등 주요 철강수요산업 확대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강재 소비도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이뤄진 에너지절감 정책 등에 따른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철강업체들의 신규 설비 확대로 인한 과잉생산 문제가 여전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전 세계적인 과잉생산 문제도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계철강협회는 내년 세계 철강 수요가 13억4,000만톤 규모로 당초 예상보다 5.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철강 수요량도 전년보다 13.1% 증가한 12억7,000만톤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