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3대 지표서 중국에 밀려

국내 조선, 3대 지표서 중국에 밀려

  • 수요산업
  • 승인 2010.11.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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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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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조선업이 조선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 등 주요 3대 지표에서 중국에 1위를 내 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제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10월까지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선박 건조량은 총 1천335만7천2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1천480만9천3CGT를 기록한 중국에 밀렸다.

 한국은 전 세계 건조량의 31.8%를 차지한 반면, 중국은 35.3%를 차지했다.

 이 기간 선박 수주량에서도 한국은 981만3천825CGT로 전 세계 수주량의 37.9%를 차지했으나, 45.3%의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1천170만7천84CGT)에 크게 뒤졌다.

 수주잔량에서도 지난달 1일 기준, 한국은 4천539만6천770CGT로 5천167만4천509CGT의 중국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건조량에서도 우리나라는 66만5천652CGT의 실적을 올려 68만9천852CGT를 기록한 중국에 뒤져 3개월 연속 월간 기준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월간 건조량에서 올 들어 중국에 앞선 것은 석 달 뿐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주잔량 기준으로 전 세계 조선소 가운데 우리 업체가 1~6위를 휩쓰는 등 10위권에 7개 업체가 포진하고 있지만, 중국은 군소 조선소들이 많은 데다 자국 내 수주가 대부분이어서 전체 실적에서 우리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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