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해외시장에서도 부진

중견건설사, 해외시장에서도 부진

  • 일반경제
  • 승인 2010.12.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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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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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신성건설, 풍림산업 등 원가가 수입을 앞질러

국내 중견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환기업은 3분기 들어 원가(390억원)가 수입(311억원)보다 높은 적자를 기록했으며 삼부토건도 해외사업 수익성 악화로 해외에서 710억원을 벌어들였지만 원가는 751억원으로 41억원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건설도 고전하며 올해 해외공사를 통해 98억원을 벌었으나 지출비용은 177억원으로 배 가량 컸으며 한일건설도 3분기들어 원가(307억원)가 수입(303억원)을 앞질렀다. 풍림산업은 3분기 해외공사 매출이 3400만원을 기록했지만 공사원가는 3억2600만원으로 3분기까지의 누적액은 매출이 110억원이지만 원가는 배 정도 많은 207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중견건설사들이 해외에서 고전하는 원인은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시장이나 고난도 기술력을 요구하는 건축시장 등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형사들과 달리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데다 단순 시공 위주의 토목·건축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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