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다양한 철강업체들을 방문하면서 취재를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문득 취재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생각났다.
“어떤 걸 알고 싶으신가요?” “요새 철강 시황이 어때요? 기자님들이 더 잘 알지 않습니까!”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허허” “다음 기회에 다시 인터뷰하시죠”….
특히 수입업체는 언론을 꺼리는 경우가 잦아 취재가 원활치 않지만 그만큼 세계 철강시장 추세를 파악할 수 있어 다양성이 가미되어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근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내년 철강가격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취재를 했다. 회사마다, 직급별로, 산업별로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공통으로 ‘상반기에는 저조, 하반기에는 회복 전망’으로 압축되는 분위기이다.
왜 본인에게 취재를 하는지 물으면서도 한 번 대답이 나오면 철강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마구 쏟아진다.
우선, 2011년도 세계 철강산업은 2009년에 비해서는 회복되겠지만 2010년에 비해서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가격 인상요인으로 일컬어지는 수요산업이 여전히 침체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실질수요가 올라갈 가능성이 희박해 철강가격이 현 수준에 머물 것이며, 하반기에나 수요가 점차 회복되어 철강가격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전망이란 것이 항상 맞아떨어질 수는 없기에 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자 또 다른 취재원에게 연락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