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개발

STX조선,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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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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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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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조선해양은 광통신을 용접 장비에 적용한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통신은 두께 1mm 미만의 광섬유를 통해 정보를 빛 신호로 교환해 수백㎞ 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STX측은 "이를 용접장비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용접은 선박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선박 제작에 사용되는 철판(후판)은 두께가 10~90mm에 달하며, 선박의 유형에 따라  5,000장~10,000장까지 서로 이어붙이게 된다.

 STX조선은 용접기를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케이블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10개에서 2개로 줄였으며, 용접기 무게도 10㎏ 감량했다.

 또 용접시 발생하는 전자기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600A(암페어),55V(볼트)의 최대 출력도 최장 4시간까지 안정적으로 발생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방식도 모두 디지털화해 현장에 있는 작업자가 리모컨 역할을 겸하는 와이어 자동 송급기를 통해 모든 용접 조건을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장비 개발로 공기 단축으로 인한 생산성 제고 및 선박 품질 향상 등 간접적 효과는 물론 장비 구매비용 등서 향후 5년간 기대되는 비용 절감 효과만 따져도 최소 115억 원"이라며 "현재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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