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ucor, 일주일 사이 판재價 세 차례 인상
총 120달러 기습인상...US스틸 등도 뒤따라
스크랩價 인상분 반영...HR 680/CR 780달러 도달
미국의 전기로제강업체인 누코어(Nucor)가 최근 일주일 사이 판재류 제품가격을 세 차례나 인상하는 등 가격급등 조짐이 일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누코어는 지난 6일 수요가 공지를 통해 열연ㆍ냉연ㆍ아연도금강판 가격을 쇼트톤당 40달러(이하 쇼트톤 기준) 이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가격은 신규 주문분부터 바로 적용된다. 원료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시장여건의 변화에 따라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누코어는 지난달 29일에도 고객들에게 40달러 인상내역을 공지했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의 밀에서는 구두상으로 40달러 인상을 며칠 뒤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주일 사이 총 120달러(메트릭톤(mt) 기준으로는 133달러)의 가격인상이 단행된 셈이다. 이에 따라 누코어의 제품 베이스가격은 FOB 기준으로 열연 680달러, 냉연 780달러가 됐다.
이 외신은 이 같은 누코어의 연이은 가격인상 소식에 한 구매자가 "이는 전례가 없던 일이지만 앞으로 더 가격을 올리기 위한 추가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 누코어의 조치로 다른 밀들도 가격인상에 따라 나설 전망이다. 이미 US스틸은 이달 3주차부터 가격인상을 적용한다고 고객사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인상 후 US스틸의 제품가격은 열연 650달러, 냉연 760달러이다.
이 같은 가격인상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되기 때문에 미국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철스크랩 가격과 연동해 내년 1월에도 제품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요가 여전히 침체돼 있기 때문에 가격인상의 적합성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한 수요업체 관계자는 "각 밀들이 철스크랩을 필요로 하는 한, 이에 따라 가격을 올리게 된다면 스크랩 업체들은 또 다시 가격을 인상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