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격 상승 기대감, 업계 술렁
유통업체들도 가격 상승 불가피 전망
철스크랩 가격이 가파른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제강사들이 경영실적에 비상이 걸렸다.
12월 들어 철스크랩 가격 오름폭은 국내의 경우 톤당 3∼4만원 수준에 달해 중량A 등급 이상은 톤당 45만원을 넘어서고 있고, 미국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일주일만에 32달러 가량 오르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 역시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5주 연속 오르면서 꾸준히 상승하고있고, 대표적 전기로제강사인 도쿄제철은 9일에도 가격을 톤당 500∼1,000엔씩 올려 구매 가격이 3만엔 중반대 수준까지 오르게 됐다.
이처럼 철스크랩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제강사들은 비상대책회의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제강사의 경우 10일 오전에도 영업부서와 마케팅 부서간 대책 회의를 진행중이며 가격 상승 시기와 폭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가 상승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은 유통업체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건설 수요가 대폭 늘어나거나 하는 본격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제강사들의 재고가 17만톤 수준으로 적은 점과, 건설사들의 비축 재고도 적은 점, 수입 철근 오퍼 가격 상승, 환율 불안 등으로 인해 재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철근업계 관계자는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철근 가격 상승과 함께 수요도 일순간에 대폭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