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흑자 두달째 200억달러 상회

中, 무역흑자 두달째 200억달러 상회

  • 일반경제
  • 승인 2010.12.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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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ee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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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흑자 229억달러…위안화 절상압박
시장예상 상회, 1~11월 누적 전년比 3.9%↓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상회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일 자국 11월 무역흑자 규모가 22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212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무역 불균형에 따른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박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11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1,533억달러, 1,3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와 38% 증가했다. 전체 무역총액은 2,83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나 종전 최대였던 지난 9월 2730억달러를 깨고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결과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세가 전월보다 둔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1월 한 달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0.1% 상승, 10월 기록한 0.3%보다 둔화됐다.

결국,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가 예상보다 높은 데다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상회함에 따라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박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6~8월에도 3개월간 200억달러를 넘는 무역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올 1~11월 중국의 누적 무역 흑자는 1,704억달러로 전년대비 3.9% 줄었다. 이 기간 무역총액은 2조6,773억달러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1조4238억달러, 1조2534달러로 33%,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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