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차종 정상 가동에 따라 피해 규모 사실상 미미해
냉연SSC, 결품 현상 해결로 오히려 '미소'
25일간 지속됐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파업이 지난 9일 종료됐다.
2만7,974대의 생산차질로 3,147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해 관련 냉연SSC들의 수익이 크게 감소했을 것이라는 시중의 우려와 달리 이번 파업이 냉연SSC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번 파업의 주 무대였던 울산1공장이 신형 '엑센트'와 '클릭' 등 소형차를 생산하고 있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현재 포스코 및 하이스코 냉연SSC들의 주요 타겟이 쏘나타, K5, K7 등 중형차 이상인 만큼 울산1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연계 물량을 담당하는 일부 냉연SSC를 제외하고는 시장 전체를 좌지우지할 만한 불안 요소는 없었던 것이다.
더불어 냉연SSC들은 자동차용 고장력강 결품 현상으로 그간 어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파업으로 인한 실질적인 손해보다는 오히려 차후 단기적인 판매 급증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때문에 냉연SSC들은 일단 파업이 길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안심하면서 차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고장력강 부족 현상 장기화에 오히려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고장력강을 제외한 자동차용 일반 강판은 냉연강판 두께 0.7 ~ 0.75mm, 폭 1,070 ~ 1,750mm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FRONT DOOR INNER, HOOD INNER, QUATER INNER, REAR FLOOR소재로 공급되며 용융아연도금강판의 경우 두께 0.65mm, 외판 공통으로 들어가고 있다.
냉연SSC 한 관계자는 "주요 차종에 대한 생산차질이 있지 않는 한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며 "이번 파업을 계기로 오히려 단기 수익 증대를 기대해 볼 만 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