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주요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하며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은 전년 대비 기준으로 10월 15%, 11월 12.7% 오르며, 오름세는 둔화됐지만,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2.4%나 증가했다.
특히 농림수산품이 천연고무와 양모 등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광산품은 원유와 동광석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자본재 역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크게 올라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한편 11월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모두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1.2%,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높아졌다”며 “여기에 국제 유가도 상승하면서 수출물가 지수도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