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대 수출지역 '中 보다 동남아'

포스코 최대 수출지역 '中 보다 동남아'

  • 철강
  • 승인 2010.12.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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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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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비중 30%선 기록할 듯
지역수요, 현지 진출, 판매역량 확대 등 요인

 올해 포스코의 동남아시아 지역 철강제품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 시장을 넘어서 최대 수출지역으로 부상했다.
 
 포스코는 올해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선재, 스테인리스 등 철강제품 1,500만톤 정도를 해외에 수출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동서남아지역 수출 물량이 전체의 30%에 이르러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시장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전체 수출물량 1,000만톤에서 중국이 280만톤으로 가장 큰 수출국이었으며, 다음으로 동남아(200만톤)와 일본(130만톤) 등이 뒤를 따랐다. 이러한 상황이 불과 일 년만에 역전돼 동남아 시장이 가장 큰 수출시장으로 떠오른 것.
 
 수출시장의 순위 변화는 일차적으로 동남아 현지공장의 확대에 기인한다. 연산 120만톤 규모의 베트남 냉연공장과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동남아 각지의 코일센터 등 판매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물량 급증으로 이어졌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철강 수요 증가가 뒷받침 됐다. 여기에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통해 판매능력 확대된 것도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에서의 시장경쟁이 가속화 되면서 해외시장 가운데 동남아시장에 주목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에 동남아 최대인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을 준공했으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업체인 ASC를 인수(포스코AST)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동서남아 시장을 전담할 판매법인으로 지난 8월 태국 방콕에 ’포스코사우스아시아’를 설립한 바 있다.
 
 정준양 회장도 그동안 동남아 시장을 향한 일본과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을 강조하며 시장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을 당부해왔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착공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정 회장은 동남아 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 점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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