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회 인하 요구 수용 어려울 듯
12월 철스크랩 가격이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근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 철스크랩의 경우 이번달에만 톤당 4만원 가량이 올랐다. 경인지역과 남부지역간 가격 편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이며 남부지역 기준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 가격은 생철 46만5,000원, 중량A 45만원, 경량A 44만원, 경량B 39만5,000원, 선반C 37만5,000원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다.
일주일 만에 국내 가격이 톤당 32달러나 오른 미국산 철스크랩 가격도 크게 상승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동남아지역에서 주문 가격은 HMS No.1 기준 톤당 420∼430달러(CFR)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산은 톤당 3만2,800엔(FOB)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강사들은 최소한 톤당 4만원 수준의 가격 상승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제강사 영업사원들은 톤당 4만원 이상 가격 상승이 불가피함을 자사 거래들에게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건설사들의 경우 이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철근업계에 따르면 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12월 철근 가격에 대해 11월 협상 가격 보다 낮은 톤당 73만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철근업계는 건설사들의 일방적인 요구일 뿐이라며, 원가 상승 및 철근 재고 부족 등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시 요구가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