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개 정거장 건설… 전체 46.9km
국토해양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신안산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신안산선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통합 시행할 계획으로 약 2년간의 설계 및 인허가 기간을 감안할 때 2013년 초에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안산선은 중앙, 시흥시청, 광명, 여의도, 서울역 등 총 17개 정거장을 건설하며, 노선연장은 전체 46.9km, 총사업비는 4조98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성 분석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건설할 계획으로, 1단계에서는 안산 중앙역∼여의도 구간 및 시흥시청∼광명역구간을 2018년에 완공하고 2단계 여의도∼서울역 구간은 202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원시 구간도 1단계 구간 개통시기에 맞춰 완공·운행할 예정이며, 장래 서해선 및 소사∼원시 노선과 연결되면 문산, 안산, 평택, 서산, 군산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축이 구축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산 중앙역∼서울역구간은 37분, 시흥시청∼서울역구간은 35분이 소요돼 안산, 시흥, 광명 지역 주민의 서울도심 접근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며, 2019년 1단계 개통 초기에는 일일 38만여 명, 2023년 2단계까지 완전 개통 시 일일 44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신안산선은 현재 공사중인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자로 관통하는 광역전철망이며, 올해 11월 전구간 개통된 경부고속철도의 수도권 서남부 지역 거점역인 광명역과 환승체계를 구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