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인 석유회사인 셰브론(Chevron)사와 해양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고정식 해양 플랫폼에 대한 L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13억달러에 달하는 이 플랫폼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되어 2014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플랫폼은 3만 7,000톤 규모의 상부구조물과 이를 받쳐주는 2만 7,000톤의 하부 철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상부 구조물은 해저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가스를 정제하는 가스 분리시설, 탈수, 압축 처리시설 등을 갖추고 하루 5,50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현재 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만큼 내년에도 해양 분야에서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