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내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내화물 재활용 공장 준공

조선내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내화물 재활용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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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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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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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부지제공·리스트 기술개발 협력
'제조·회수, 원료화, 재활용' 통합 서비스 체계 갖춰

포스코 내화물 협력업체인 조선내화(사장 양삼열)가 12월 22일 광양제철소 설비확장부지에 수명이 다 된 내화물을 재활용하는 내화원료공장을 준공했다.

▲ 포스코·리스트·조선내화의 상호협력 결실인 내화원료공장이 12월 22일 광양제철소 설비확장부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이성웅 광양시장, 조선내화 이인옥 부회장을 비롯해 박한용 부사장, 김준식 광양제철소장 등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내화원료공장은 대지면적 2만 3,850㎡, 건축면적 4,682㎡ 규모에 공장동 2개, 사무동 1개로 구성됐다. 이 공장에선 종전까지 매립되던 폐 내화물 15만 톤을 가공해 내화물 원료로 만들게 되는데, 친환경 경영방침과 녹색성장에 부응하고 해외 수입원료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로써 조선내화는 내화물 제조·회수, 원료화, 재활용 기술개발 등 통합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공장 준공은 지난 2년간 포스코패밀리가 상호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실로 포스코는 부지를 제공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기반기술 개발을, 조선내화는 설비투자 및 재질개발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29종의 재활용 내화물은 포스코에 다시 공급함으로써 패밀리사와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내화물 재활용 기술개발을 통해 내화원료 대체효과와 이산화탄소 연 8만6,000톤 감소 등 향후 연간 157억 원의 원가절감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내화물 재활용 물량을 8만 톤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패밀리 내화물경쟁력향상추진팀은 광양 내화원료공장 준공을 계기로 종전 목표인 내화물 재활용률 증대를 재활용 내화물 톤당 부가가치액 증대로 전환하고 향후 3년간 134%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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