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생산성 증가율, 6분기 만에 대기업 상회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지경부가 발표한 ‘2010년 3분기 제조업 및 서비스업 노동생산성 동향’ 자료에 의하면, 2010년 3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 향상은 노동투입량 증가(2.5%)를 웃도는 산출량 증가(12.1%)에 기인한다.
제조업의 3분기 산출량은 건설투자 둔화·재고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설비투자·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12.1% 증가를 보였다. 제조업의 3분기 노동투입량은 2.5%로 3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생산 확대에 따른 노동투입이 근로자수 증가(4.9%)로 나타나고, 추석연휴로 인해 근로일수 및 근로시간은 감소(-2.2%)를 보였다.
한편, 2010년 들어 제조업 부문의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증가율 격차 완화 추세 속에 지난 3분기에는 2009년 1분기 이후 6분기만에 처음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이 대기업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