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내년 3월 ‘민간 R&D 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 예정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할 전망이다.
정부는 대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중소기업으로 돌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대기업 R&D 신규 지원 금액은 대폭 삭감하고 중소기업 R&D 지원액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민간 R&D 투자 활성화 방안’을 내년 3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높은 현금 유동성 자산을 보유하고도 정부 R&D 지원금을 받아왔던 대기업들은 내년부터 지원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이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원받은 R&D자금은 6,187억원으로, 매년 4,000억~6,000억원대의 정부 지원금이 R&D지원금으로 대기업에 제공돼왔다.
지식경제부 이창한 산업기술정책관은 “상위 10위권내 대기업들의 경우 자체 자금으로도 충분히 R&D 수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이 때문에 이들 글로벌 대기업에 대한 신규 R&D 지원을 삭감하는 방향으로 지원 정책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