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외국인 직접투자 129억 달러, 10년만의 최고 기록

2010 외국인 직접투자 129억 달러, 10년만의 최고 기록

  • 일반경제
  • 승인 2010.12.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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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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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투자 비중 4.8% 증가
그린플드형 투자 및 신흥자본국 투자 증가

2010년 외국인 직접투자액(신고기준)은 전년 대비 12.1% 상승한 12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FDI 부진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의 건전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와 미국 과 일본의 투자 회복이 외국인 투자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 외국인 직접투자의 특징은 우선 신성장동력 투자 비중이 2009년 18.8%에서 23.6%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바이오제약,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큰텐츠, 스프트웨어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가 부각됐으며 제조업이 2004년 이후 6년만에 서비스업을 상회했다.

 또한, 그린필드형 투자 증가, 신흥자본국 투자 증가로 선진국 집중 현상이 완화됐다는 점도 올해 특징으로 거론되고 있다.

 2011년에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유동성 증가, 엔고 등으로 일본의 해외투자 확대전략, 신흥국 해외투자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국가 재정위기 지속, 중국의 긴축 기조 등이 불안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2011년에도 지속적인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를 위해 연초 집중적으로 IR을 추진할 것이며 신흥투자국에 대한 유치활동 강화, 미국 및 유럽 FTA를 최대한 활용한 전통 투자국 유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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