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수주도 최대 800억달러 돌파 예상
국토해양부는 2010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12월 31일 현재 사상 최대 금액인 71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1년 해외건설 수주도 고유가 추세와 신흥시장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짐에 따라 7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에는 419개사가 91개국에서 588건 공사 715억7천달러를 수주했고 이는 전년 수주금액(491억달러) 대비 46% 증가한 규모이며, 지역별로는 중동지역 수주 비중이 66%(472억달러)로 지난해(73%, 357억달러)보다는 다소 감소했으며, 아시아 지역 비중은 25%(180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22%, 109억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수주 비중이 80%(574억달러)로 전년도(73%, 356억달러)에 이어 지속 증가한 반면 토목·건축 공종의 비중은 감소했다(2009년 24.5% → 2010년 16.4%).
규모별로는 10억달러 이상 공사가 17건 430억달러(60%)로 2008년 27%(127억달러, 8건), 2009년 47%(230억달러, 13건)에 이어 대규모 사업의 비중이 지속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2014년 1천억달러 수주로 세계 5대 해외건설강국 진입을 위해 2010년 7월 제2차 해외건설 진흥계획을 확정하고, 2011년 수주 목표를 700억달러로 설정한 바 있단.
국토부는 2011년에도 안정적인 고유가 추세로 중동 산유국에서의 플랜트 발주가 지속되고 아시아·중남미 지역의 경기회복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짐에 따라, 해외건설 진흥 계획상 수주 목표인 700억달러 수주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건설협회도 기업의 수주 목표, 계약 예정공사 등을 바탕으로 2011년도 해외건설 전망을 자체 분석한 결과 우리 기업들에 우호적인 시장상황이 지속될 경우 최대 800억달러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