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해외 플랜트 수주, 사상 최대실적 달성

'10년 해외 플랜트 수주, 사상 최대실적 달성

  • 수요산업
  • 승인 2011.01.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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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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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억 달러 수주, 전년比 39%↑

  지난 2010년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지난 2010년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대비 39.3% 증가한 64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초 유로화 약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원자재가 상승 등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수주가 증가한 것은, 산유국의 에너지플랜트 투자 확대와 개도국의 산업설비 확충 등으로 인한 프로젝트 발주 증가, 그리고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전체의 59%인 381억 달러를 수주했으나, UAE원전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비해 對중동 수주 편중이 완화(67.2→59.1%)된 것은 적극적인 시장다변화 전략의 성과로 평가됐다.

  한편, 그동안 수주가 부진하던 해양플랜트의 수주가 약진하는 등 유럽 지역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전년대비 462%↑)했고, 아시아대양주 지역 역시 석유화학, 발전 부문의 대형프로젝트 수주로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분

‘09년(누계)

‘10년(누계)

실적

점유율

실적

점유율

증감율

지역

중동

31,118

67.2

38,122

59.1

22.5

아시아․대양주

6,882

14.9

12,168

18.9

76.8

아프리카

4,222

9.1

4,151

6.4

△1.7

유럽

1,113

2.4

6,261

9.7

462.5

미주

2,969

6.4

3,778

5.9

27.2

46,304

100

64,480

100

39.3

  분야별로는 발전담수 부문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해 전체의 56%에 해당하는 359억불을 기록했고 지난 2009년까지 금융위기의 여파로 수주가 저조했던 해양(69%↑), 석유화학(131.9%↑) 플랜트 수주가 크게 증가한 반면, Oil & Gas, 산업시설, 기자재 분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구분

‘09년(누계)

‘10년(누계)

실적

점유율

실적

점유율

증감율

설비

발전․담수

7,667

16.6

35,914

55.7

368.4

해양

5,242

11.3

8,860

13.7

69

Oil&Gas

27,858

60.2

11,964

18.6

△57.1

석유화학

2,615

5.6

6,066

9.4

131.9

산업시설

2,234

4.8

1,498

2.3

△32.9

기자재

688

1.5

178

0.3

△74.1

46,304

100

64,480

100

39.3

  규모별로는 프로젝트의 대형화 추세가 뚜렷해 5억 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가 전체 수주의 80% 이상(525억 달러)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분

‘09년(누계)

‘10년(누계)

실적

점유율

실적

점유율

증감율

5억 미만 프로젝트

9,732

21

11,968

18.6

23

5억 이상 프로젝트

36,572

79

52,512

81.4

43.6

46,304

100

64,480

100

39.3

  
  2011년에도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에너지설비 확충, 개도국의 산업설비 확충으로 세계 플랜트시장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나, 우리 기업들에 대한 발주처외국기업의 견제 심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유럽중국 기업들의 수주 공세 등으로 수주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식경제부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2011년 해외플랜트 700억 달러 수주 달성을 위해, 플랜트산업협회, 플랜트기자재산업협의회 등과 협력해 플랜트기업의 해외진출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독자적인 해외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 플랜트기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중소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조사컨설팅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그 외 수주 과정의 애로사항 해결 및 정보제공금융 등 지원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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