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김민수 연구원 주장
올해 2분기까지 철강제품의 가격이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최근 철강 가격 상승이 4분기 중국 철강사들의 감산과 원료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1월부터 중국 유통상들의 재고 선취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춘절 이후 수요산업이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철강 가격 역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열연강판 가격 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냉연강판 가격의 회복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김민수 연구원은 “중국 유통재고의 증가세 전환은 철강가격 추가 상승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 등 국내 대형 철강사의 수익은 1~2분기 연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분기 철광석, 연료탄 가격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3%, 7% 인하됐는데, 기계약분은 올해 1분기 투입될 예정”이라며 “내수 철강재 가격의 할인폭 축소, 수출 오퍼 인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