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 상장 5개사는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주회사인 S&T홀딩스는 자회사들의 경영실적 호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영업수익은 10.1% 증가한 349억원, 영업이익은 46.6% 증가한 316억원, 당기순이익은 88.3% 증가한 322억 원을 달성했다.

  S&T모터스는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이륜차 '에바(EVA)'의 성공 출시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44.4% 증가한 1,445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 당기순이익은 4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S&T대우는 전년대비 매출액이 47.3% 증가한 6,486억원, 영업이익은 103.8% 늘어난 467억원, 당기순이익은 336.2% 급증한 385억원을 기록했다.

  S&T중공업도 전년대비 매출액은 18.5% 증가한 5,541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613억원, 당기순이익은 31.8% 증가한 551억원을 기록했다.

  S&TC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7.0% 증가한 2,138억원을 달성했지만 환율 급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9억원, 28억원에 그쳤다.

  S&T홀딩스 측은 상장 5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해 "고객사 생산물량 증가와 거래처 다변화에 따라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며 "고부가가치제품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