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경안파이프의 '성실남' 이재형 대리

<현장인> 경안파이프의 '성실남' 이재형 대리

  • 철강
  • 승인 2011.02.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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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덕호 d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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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파이프 이재형 대리

  경안파이프에서 14년째 강관제조 기술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재형 대리, 나이는 어리지만 매서운 눈썰미와 꼼꼼한 성격, 그리고 그 밑 바탕에 있는 성실함을 인정받아 경안파이프의 제1공장 1호기 조관기술자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저는 이 일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들은 3D업종이라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 하겠지만 제게 있어서는 이 일이 천직이라 생각합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닌가요?"라는 말을 듣고 있노라면 새삼 그를 왜 사람들이 인정해주는지를 알 수 있다.  

  경안파이프 1호기에서 조관 가능한 최대 사이즈는 89.1mm의 원형강관과 100x50의 각형강관, 외경이 크지는 않지만 하나의 롤이 40~50kg이 넘는다. 하지만 이재형 대리는 왜소한 몸집으로 40~50kg이 넘는 100x50 Size 1번 Roll을 번쩍 들어 능숙하게 교체한다.

  무거운 쇳덩이를 능숙히 옮기는 것에 놀라자 좁은 공간에서 혼자 롤교체를 하는 것이 능률이 좋을것 같아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혼자서 롤 교체를 마무리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자 몸짱이 돼있었단다. "조금이라도 빨리 롤 교체를 하고 1분이라도 더 생산시간을 늘리는 것을 하루, 한달, 일년을 모으면 그만큼 나와 회사에 도움되겠죠"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 일에 대한 애착이 느껴졌다.

  일에 대한 이재형 대리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그는 옷을 거는 행거부터 자동차의 안전빔과 기어봉, 건설자재, 시골의 비닐하우스 등 강관의 쓰임새는 다양하다고 말하며 경안파이프와 자신이 만든 제품이 가장 이쁘고 잘 생겨 보인다고 말한다.

  딱딱하고 각진 파이프지만 자신이 만든 제품에 애정을 갖는 사원과 회사, 이들의 열정에서 자신들이 만든 제품의 품질에 대한 애정과 그것에 대한 신뢰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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